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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중상을 입은 채 가까스로 도망친 요괴 화담. 아무 담이나 훌쩍 뛰어넘어 깊숙한 광을 찾아 숨어들었는데 그곳은 조대감이 재물을 쌓아둔 곳간이었음. 몸을 숨기기도 전에 밤마다 점점 늘어나는 수탈의 결과물을 둘러보던 조대감과 마주침. 놀라 소리 지르려는 걸 막는다는 게 실수로 죽이게 되고. 힘을 쓴 탓에 부상은 더 심해져서 치료도 할 겸 당장 숨길 수도 없앨 수도 없는 시체로 시끄러워지는 것도 막을 겸 해서 조대감 몸속으로 들어감. 부상 중이라 완벽한 모습을 갖출 수가 없어서 아무도 접근 못하게 하는데 아침마다 아들이 문안을 옴. 들키면 일이 더 복잡해지니까 썩 꺼지라고 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밖에 대기하고. 그러는 중에 상태는 호전되어 조대감의 모습으로 둔갑. 드디어 아들을 방으로 들이는데. 처음 본 아들의 얼굴은 요괴의 눈으로도 본 적 없는 절색이라 침이 줄줄 흐를 뻔한 걸 겨우 참아냄. 아래는 이미 불끈불끈대는데 다행히 서안에 가려있고. 화담이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로 아비가 그리 걱정되었느냐? 물으니 다정한 말투를 십여 년 만에 처음 듣는 유니는 놀라서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대답 없이 굳어 있기만 한 게 의아해서 손 끌어다 잡고는 아비는 이제 괜찮으니 걱정할 것 없느니라. 하니까 유니가 겨우 입 열어 예... 다행입니다. 하고 물러감.
그 뒤로 화담은 새벽부터 유니만 기다리게 되고. 손도 잡고 볼도 쓰다듬고 아침상도 같이 들고. 유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아서 꿈이 아닌가 싶고. 그걸 참다못한 최씨부인이 화담에게 대감은 왜 또 저놈을 싸고 도십니까? 사람 취급도 안 하시더니. 이러면서 부들부들. 윤이나 서인이나 다 같은 자식 아니오. 하면서 또 떠오른 유니 얼굴에 절로 웃음이 나고. 아침에만 들던 유니를 낮에도 저녁에도 불러들이는데 유니는 아버지가 하루에도 몇 번씩 저만 찾으니까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얼굴이고. 그러다 저녁상을 물리고 여느 때처럼 유니 손 잡고 쓰다듬으며 이야기 나누다가 가까이 끌어당기더니 엉덩이에 손 갖다 대고 툭툭 두들김. 움찔한 유니 바라보면서 태연하게 말 이어가다가 슬슬 주무르니까 유니가 기겁해서 저도 모르게 아버지 손 뿌리치는데 화담이 표정 변하더니 어찌 아비의 손길을 거부할 수가 있느냐? 네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냐? 버럭버럭하니까 유니가 쩔쩔매면서 그것이 아니오라... 다시 인자한 표정으로 돌아간 화담이 내 윤이 너 같은 효자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느니라. 하면서 다시 엉덩이 다시 만져대고. 생각만 하다 만지고 나니까 점점 욕정을 참을 수가 없고. 억지로 누르던 아랫도리를 이제는 제대로 놀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지. 요괴의 세계로 데려가면 인간인 유니는 목숨을 부지할 수가 없고. 아비 노릇하며 인간으로 지내는 것도 재밌고 해서. 화담은 기약 없이 윤이 집에 눌러앉게 됨.
잠든 유니 찾아가서 요괴로 변한 채 냠냠쩝쩝하는게 한달이 되고 반년이 되고. 인간과 몸을 섞은 게 아니라서 유니의 육체에는 아무 상처도 흔적도 없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알게 모르게 조금씩 기가 빨림. 꾸벅 조는 시간이 늘어나고 늘 기운이 없고 의원을 불러도 보고 보약을 지어먹어 보아도 도통 차도가 없고. 기력은 나날이 쇠해가는데. 화담은 그런 유니 보면서 얼마 안가 죽는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욕정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매일 밤 유니를 찾아가고. 그즈음 유니는 무과 준비도 그만둠. 관심도 없더니 언젠가부터 무작정 말려대는 아버지의 뜻을 끝까지 거역할 수도 없었고 점점 나빠지는 건강도 심상치가 않아서.
그러다 유니 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 처음엔 의아해하면서도 별생각 안 했던 유니 몸은 비쩍 말랐는데 배만 자꾸 커지니까 천으로 꽁꽁 싸매고 다니다 몰래 의원 부르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회임이라고 말해줌. 사내가 회임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이 정신 나간 놈을 당장 쫓아내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유니 안던 화담은 배 보고 이미 회임인 거 알고 있었음. 처음에는 없애려 했다가 점점 불러오는 보면서 이 절색에게서 제 자식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꼭 낳게 만들어야겠다 결심. 감추기도 어려울 만큼 점점 커지는 배 결국 애 많이 낳아본 최씨에게 들키고. 사내가 회임이라니 이건 인간이 아니라 요괴라고 당장 죽여 없애야 된다고 난리치는 걸 화담이 말려가며 소문 나봐야 좋을 거 없으니 별채에 가둬두자 하고. 멍하니 혼자 있는 유니 찾아간 화담. 기이한 일이나 목숨을 해하면 되겠냐고 이 아비가 너를 지켜줄 것이라고. 괴물이나 다름없는 제 모습에 자결하고 싶었던 유니. 아버지의 다정한 위로에 눈물 쏟으며 고개 끄덕이고. 산달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여인으로 변해가는 몸이 끔찍해서 죽고 싶을 때마다 아버지가 와서 달래주고. 유니가 갇혀 있는 동안 화담은 성가신 서이니랑 최씨도 죽여 없애고. 유니와 제 자식과 셋이 즐겁게 살아갈 날만 기다림. 화담 애 낳고 젖도 떼고 다시 사내 몸으로 돌아오고 나서 처소 옮기라 하는데 집안이 조용하니까 모두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네가 홀몸이 아니라 충격이 클까 봐 말 안 했는데 부인과 서인이는 이미 한참 전에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고. 유니 별 의심 없이 아 그렇구나 하고. 애는 서인이 밑으로 넣어서 겉으로는 삼대인 척 살아감.
그 뒤로 화담은 새벽부터 유니만 기다리게 되고. 손도 잡고 볼도 쓰다듬고 아침상도 같이 들고. 유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아서 꿈이 아닌가 싶고. 그걸 참다못한 최씨부인이 화담에게 대감은 왜 또 저놈을 싸고 도십니까? 사람 취급도 안 하시더니. 이러면서 부들부들. 윤이나 서인이나 다 같은 자식 아니오. 하면서 또 떠오른 유니 얼굴에 절로 웃음이 나고. 아침에만 들던 유니를 낮에도 저녁에도 불러들이는데 유니는 아버지가 하루에도 몇 번씩 저만 찾으니까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얼굴이고. 그러다 저녁상을 물리고 여느 때처럼 유니 손 잡고 쓰다듬으며 이야기 나누다가 가까이 끌어당기더니 엉덩이에 손 갖다 대고 툭툭 두들김. 움찔한 유니 바라보면서 태연하게 말 이어가다가 슬슬 주무르니까 유니가 기겁해서 저도 모르게 아버지 손 뿌리치는데 화담이 표정 변하더니 어찌 아비의 손길을 거부할 수가 있느냐? 네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냐? 버럭버럭하니까 유니가 쩔쩔매면서 그것이 아니오라... 다시 인자한 표정으로 돌아간 화담이 내 윤이 너 같은 효자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느니라. 하면서 다시 엉덩이 다시 만져대고. 생각만 하다 만지고 나니까 점점 욕정을 참을 수가 없고. 억지로 누르던 아랫도리를 이제는 제대로 놀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지. 요괴의 세계로 데려가면 인간인 유니는 목숨을 부지할 수가 없고. 아비 노릇하며 인간으로 지내는 것도 재밌고 해서. 화담은 기약 없이 윤이 집에 눌러앉게 됨.
잠든 유니 찾아가서 요괴로 변한 채 냠냠쩝쩝하는게 한달이 되고 반년이 되고. 인간과 몸을 섞은 게 아니라서 유니의 육체에는 아무 상처도 흔적도 없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알게 모르게 조금씩 기가 빨림. 꾸벅 조는 시간이 늘어나고 늘 기운이 없고 의원을 불러도 보고 보약을 지어먹어 보아도 도통 차도가 없고. 기력은 나날이 쇠해가는데. 화담은 그런 유니 보면서 얼마 안가 죽는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욕정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매일 밤 유니를 찾아가고. 그즈음 유니는 무과 준비도 그만둠. 관심도 없더니 언젠가부터 무작정 말려대는 아버지의 뜻을 끝까지 거역할 수도 없었고 점점 나빠지는 건강도 심상치가 않아서.
그러다 유니 배가 점점 나오기 시작. 처음엔 의아해하면서도 별생각 안 했던 유니 몸은 비쩍 말랐는데 배만 자꾸 커지니까 천으로 꽁꽁 싸매고 다니다 몰래 의원 부르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회임이라고 말해줌. 사내가 회임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이 정신 나간 놈을 당장 쫓아내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하루가 멀다 하고 유니 안던 화담은 배 보고 이미 회임인 거 알고 있었음. 처음에는 없애려 했다가 점점 불러오는 보면서 이 절색에게서 제 자식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꼭 낳게 만들어야겠다 결심. 감추기도 어려울 만큼 점점 커지는 배 결국 애 많이 낳아본 최씨에게 들키고. 사내가 회임이라니 이건 인간이 아니라 요괴라고 당장 죽여 없애야 된다고 난리치는 걸 화담이 말려가며 소문 나봐야 좋을 거 없으니 별채에 가둬두자 하고. 멍하니 혼자 있는 유니 찾아간 화담. 기이한 일이나 목숨을 해하면 되겠냐고 이 아비가 너를 지켜줄 것이라고. 괴물이나 다름없는 제 모습에 자결하고 싶었던 유니. 아버지의 다정한 위로에 눈물 쏟으며 고개 끄덕이고. 산달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여인으로 변해가는 몸이 끔찍해서 죽고 싶을 때마다 아버지가 와서 달래주고. 유니가 갇혀 있는 동안 화담은 성가신 서이니랑 최씨도 죽여 없애고. 유니와 제 자식과 셋이 즐겁게 살아갈 날만 기다림. 화담 애 낳고 젖도 떼고 다시 사내 몸으로 돌아오고 나서 처소 옮기라 하는데 집안이 조용하니까 모두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네가 홀몸이 아니라 충격이 클까 봐 말 안 했는데 부인과 서인이는 이미 한참 전에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고. 유니 별 의심 없이 아 그렇구나 하고. 애는 서인이 밑으로 넣어서 겉으로는 삼대인 척 살아감.
애까지 낳아준 유니한테 점점 마음이 생긴 화담. 이전처럼 몸을 섞었다간 유니가 결국 죽고 말 테니까 유니 상태 봐가면서 욕정 억눌러가며 진짜 부부라도 되는 듯이 지냄. 유니는 당연히 아버지인 줄 알지만. 그렇게 십여 년 동안 유니는 아버지 도와 수탈에 힘쓰는데 백성의 적을 처단하러 도사 우치가 나타남. 근데 마을 어귀에서부터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굳이 찾지 않아도 냄새 따라 와보니 대궐 같은 조대감 집이겠지. 사내아이가 마당에서 목검 휘두르는데 냄새가 심상치 않고. 잠시 후에 눈이 멀 거 같은 미색이 마당에 내려서는데 분명 인간인데도 요기가 흐르는 게 뭔가 있다 싶음. 근데 아무리 화담이 사정을 봐줬다 해도 이미 기력은 많이 쇠해서 유니는 잠시만 걸어도 금방 지치는 정도로 몸이 망가진 상태. 아무리 용한 의원을 불러도 원인을 아는 자는 없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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