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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조윤 160315

dbsldbsl 2016. 5. 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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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유니 괴롭히던 수양이 마지막 파정을 하고 떨어져 나가는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 없는 유니 귀에 들리는 건 들라 하라. 하는 낮은 목소리. 윤이 뭐지 싶어 느릿하게 눈뜨면 허리 한껏 굽힌 웬 놈이 들어오겠지. 화들짝 놀란 윤이 손 얼른 뻗어 이불 끌어당기는데 수양이 홱 잡아채고는 자 어디 네 솜씨 좀 보자, 하면 좋겠다. 고개도 들지 못한 채로 먹과 붓 꺼내드는 화공. 윤이 기가 막혀 대, 대군... 어찌... 하며 몸 돌리는데 수양이 뒷모습부터 그려달란 것이냐며 껄껄 웃어주겠지. 윤이 입술 짓씹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해도 제 몸 세세히 관찰하는 눈길 느껴져서 수치심에 덜덜 떨며 눈물 줄줄 쏟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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