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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배조윤 150415

dbsldbsl 2015. 4. 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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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 서울로 강제전학 온 형배. 교무실에서 담임한테 여기서도 사고 치면 졸업 못한다는 경고 들으며 귀 후비다 교실로 향하는데. 뒷문 열자마자 마주친 얼굴에 머리가 멍해지겠지. 지나치려는 걸 붙잡아 서울 가스나 윽수로 이쁘네. 니 내 ㅈ집해라.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가스나는 어이없다는 듯 픽 웃더니 사귀자는 거면 생각해 보고. 하는 거. 저도 모르게 어..어..그래 그럼 사귀.. 하던 행배는 날아온 주먹에 쓰러지고. 감히 누구한테 찝쩍대냐면서 달려드는 거 상대하다 보니 결국 첫날부터 찍히게 되겠지. 먼저 맞았다는 핑계로 어찌어찌 퇴학은 면했지만 이번만은 조용히 살려는 다짐은 물거품이 되어버림. 본의 아니게 짱을 꺾는 바람에 또 양아치 몰고 다니는 신세. 뭐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신고식 하며 윤이랑 사귀기 시작하는데 생긴 대로 도도해서 전에 만났던 연놈들이랑 차원이 다르겠지. 한 달이 넘도록 옷 한번 벗겨보지도 못하고 애인인지 머슴인지 모를 정도인데도 그 얼굴만 보면 다 받아주게 되고. 덥다는 윤이 짜증 들어가며 쭈쭈바 사서 입에 물려주고 집에 가는데 검은 차들이 앞을 가로막음.


깍두기들이 내리더니 마지막에 선글라스 낀 훤칠한 남자가 쟤만 데려와 하며 윤이 가리킴. 행배가 윤이 앞 막아서는데 깍두기들이 덤벼들고. 교복 입은 주제에도 별로 밀리지 않는 실력에 남자는 오~하며 박수까지 침. 그래도 결국 쪽수에 무릎 꿇겠지. 깍두기들이 윤이 몸에 손대려는 순간 행배는 흥분하며 날뛰는데 그거 바라보던 윤이가 남자들 손 뿌리치고 내가 탈게요 하며 제 발로 차에 탐. 차 문 닫히고 떠나니 남은 건 행배 혼자. 눈앞에서 윤이 뺏겨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밤이 되어도 윤이는 돌아오지 않음. 다음 날 학교에도 오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고. 담임도 모른다 하고. 결국 졸업할 때까지도 윤이는 나타나지 않겠지.

재개발 지역 둘러보던 마피아 중간 보스 우치가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행배랑 윤이 보고. 바로 신상 털어서 다음날 하교하는 윤이 앞 가로막아 지금 옆에 앉혀둔 거. 조폭인 게 뻔한데 별로 겁먹은 거 같지도 않은 윤이에 신기해하며 안무섭냐고 물으니까 저 때리려고 데려가는 거 아니잖아요. 그 말에 맞아. 그렇지. 하며 웃다가 같이 내리는데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빌딩이겠지. 제방으로 데려가 소파에 앉혀놓고 허리 숙여 눈 마주치며 이렇게 보니까 더 예쁘네. 너 내 이거 해라. 하며 손가락 들어 보이니까 윤이는 사귀자는 거면 생각해볼게요. 라며 답하는데 태연한척하지만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는 숨기지 못하겠지. 그게 귀여워서 으하하하 웃던 우치는 그래 그럼 지금부터 사귀는거다. 라면서 옷 벗기는데. 본능적으로 몸은 떨리지만 우습게 보며 이용해먹던 제 또래 양아치들과는 다르다는 거 아니까 처음부터 굳이 저항하려 들지 않은 거겠지.

그렇게 우치 ㅈ집 아닌 애인된 유니. 겨우겨우 졸업하고 나서도 할 줄 아는 게 싸움밖에 없던 행배는 우치네 똘마니들과 시비 붙었다가 우치 눈에 띄게 되고. 우치는 그때 그놈인 거 알아봤지만 실력도 있고 재밌겠다 싶어 조직에 영입 제의함. 행배도 유니 뺏어간 놈인 거 알아보고 수락하고. 며칠이 지나도 유니 얼굴 볼 수가 없는데. 말단에서 허드렛일하던 행배 일부러 부른 우치. 유니 무릎에 앉혀서 셔츠 속으로 손 넣어 만지는 거 보여줌. 유니 행배 알아보고 흠칫해서 우치 손 밀어내는데 어허 하며 계속 만지고. 행배는 유니 엄청 좋아한 것도 오래 만난 것도 아니고 예뻐서 사귄 거지만 우치랑 있는 유니 보니까 분노가 끓어오르고. 뺏고 싶어서 점점 치고올라가서 결국 우치랑 지위가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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