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픈눈조윤 150913

dbsldbsl 2015. 9. 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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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감을 없애라는 명을 받은 자객 픈. 며칠 관찰하는데 신변의 위협이라도 느꼈는지 경계가 삼엄해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음. 그렇게 시간만 보내던 어느 날 사방이 어두워지자마자 갑자기 조대감이 호위도 없이 혼자 별채로 향하는 거. 안으로 들어간지 얼마 안 되어 다시 나오는 조대감 뒤로 아이 하나가 따름. 말없이 한참 산을 오르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더니 조대감이 아이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기 시작. 금세 맨몸이 된 아이를 여기저기 쓰다듬다 움찔대는 어깨를 눌러 앉히고는 제 허리끈을 풀어 양물을 꺼낸 조대감. 작게 벌어진 아이의 입에 밀어 넣고 허릿짓하다가 그 안에 토정하고. 컥컥대는 아이를 옷가

지 위에 짐승 같은 자세로 엎드리게 함. 가늘게 떨리는 등 게걸스럽게 핥아대다가 아이의 엉덩이 사이에 제 물건 쑤셔 넣고 격하게 움직이는데.

충격적인 광경에 임무도 잊고 정신없이 보던 픈. 실수로 발을 헛디뎌서 나뭇가지 부러뜨림. 그 소리에 바로 일어선 조대감. 바닥에 엎드린 아이 팔 잡아당겨서 제 팔로 목 감은 채 앞에 세우고 사방 살피는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까 지금 처리해야겠다 결정한 픈. 조대감 뒤돌 때 바로 공격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던 조대감이 아이를 앞으로 돌려서 픈이 던진 비수는 아이 어깨에 맞고. 그거 뽑아낸 조대감이 아이 목에 비수 들이대고 어서 나오라고 안 그러면 이놈을 죽이겠다고 소리 지름. 저와 관계된 아이로 협박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픈은 모습을 드러냄. 조대감은 그 검을 당장 내려놓지 않으면 이걸 이놈 목에 찔러 넣겠다 하고. 픈이 검 내려놓는 척 하다 던진 비수는 조대감 손에 꽂히고 아이는 목에 상처 난 채로 쓰러짐. 다가가서 검으로 조대감 처리한 픈.

그대로 돌아서려는데 왠지 발이 떨어지지 않음. 피 쏟으며 덜덜 떨든 그대로 죽든 저와 아무 상관 없는 아이인데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바닥에 늘어진 옷가지로 대충 감싸고 들어 올림. 그렇게 제 집으로 데려가서 상처 치료하고. 하루 만에 정신 든 아이한테 이름이 무어냐, 집에 돌아가고 싶으냐, 그렇다면 돌려보내 주겠다. 얘기하는데 눈만 깜빡이던 아이가 제 입 가리키면서 고개 저음. 그제야 아이가 말 못하는 거 깨달은 픈. 칼에 찔리고서도 비명 한번 지르지 않은 게 생각나고. 종이랑 붓 가져다주니까 다친 오른쪽 대신 왼손으로 겨우겨우 윤이라는 이름과 저는 그 집 서자인데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것만 씀. 픈은 조대감이 아들이랑 그 짓을 했다는 거에 또 충격받고. 어쨌든 그래서 둘이 같이 살기 시작.

픈 임무 수행하러 갈 때마다 혼자 집 지키는 유니. 예정된 날짜가 한참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픈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다가 산 아래로 내려가기로. 집에만 있으라고 신신당부했던 픈이 떠오르지만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무작정 발을 옮기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길도 잃고. 그러다 발 헛디뎌서 굴러떨어질 뻔 하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활이 등에 꽂힘. 그대로 쓰러진 유니 주변을 무사들이 둘러싸더니 범상치 않은 자가 나타나고. 그건 물론 수양. 인적이 없는 깊은 산속이라 부스럭 소리 나서 호위무사가 일단 활부터 쏜 거.

태어나 처음 보는 미색을 그냥 버리고 갈 생각이 없어 그대로 데려간 수양. 치료받고 깨어난 유니한테 이것저것 묻는데 말 못한다고 고개 저으니까 종이 가져다주고. 수양 질문에 대답은 안 하고 보내 달라고 씀. 피식 웃은 수양이 왜 정인이라도 있느냐고 물으면 유니 한참 망설이다가 고개 끄덕일 듯. 아버지도 형도 아니고 아무 관계도 없는 저를 데려와 돌봐준 그를 정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수양의 질문 듣고 나니까 아 내가 그를 연모했었나, 늘 그립고 보고 싶고 잠시도 떨어지기 싫은 게 연모했기 때문이었나 뭐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든 거. 그 대답이 마음에 안 든 수양. 내가 네 은인이나 다름이 없으니 은혜는 갚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그전엔 보내줄 수 없다 하고. 그건 당연히 유니 몸이겠지.

사방팔방 사라진 유니 찾아다니던 픈. 어찌어찌 수양이 데려간 거 알게 되고. 수양 사저에 침입했다가 잡혀서 유니 보는 앞에서 목에 칼 겨눠지고. 수양 손짓에 호위무사가 당장 베려는데 유니가 안 돼 안 돼 입만 오물거리다가 처음으로 소리 냄. 원래 말 못 하는 게 아니라 애비가 덮덮하는거에 충격받아서 그렇게 된 거. 수양이랑 픈 다 놀라고. 수양이 이놈을 그렇게 살리고 싶거든 더 소리 내보라고 픈 보는 앞에서 덮덮. 픈은 날뛰면서 그냥 내 목베라고 소리 지르고 유니는 픈 살리려고 일부러 더 신음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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