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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ㅇ화 같은
출신 때문에 양반 영화 첩으로 시집 간 유니. 본부인이 생산하지 못한 아들 안겨준 덕에 그럭저럭 아비 아래에서 구박받을 때보다는 잘 살아가는데 전쟁 남. 난리 통에 아들 연이 안고 있던 영화와 헤어진 채 포로로 끌려가고.
백정 아닌 농민 도치네 집에 노비로 배정되는데, 약간 모자라서 서른이 되도록 장가도 못 간 도치는 선녀 같은 유니 보고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일을 시키기는커녕 방안에 모셔두고 밥도 해다 먹이고 꽃도 꺾어다 주고 볼 때마다 침이라도 흘릴 기세로 실실 웃기만 함. 유니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지껄이며 저만 보면 좋아죽는 도치가 끔찍해서 밥도 안 먹고 무릎 끌어안은 채 고개만 박고 있는데. 며칠 지나니까 멀리서 웃기만 하던 도치가 슬슬 다가오더니 여기저기 꾹꾹 찔러보고 머리도 쓰다듬어보고. 유니가 거칠게 쳐내도 웃으면서 옷 속에 손도 넣어보고 엉덩이도 주무르다 유니한테 뺨 얻어맞는데, 욱한 도치가 솥뚜껑 같은 손 들어서 세게 내리치면 며칠 굶은 유니는 한방에 나가떨어질 듯. 제가 때려놓고도 놀라서 얼른 일으켜주고 벌겋게 부은 얼굴 살살 쓸어가며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니 유니는 기가 막혀서 그 손 매섭게 뿌리치고.
그러다 끌려온 후 처음으로 꿈에서 아들 본 날, 이대로는 안되겠다,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 헤어진 아들 만나기 전에 못 죽는다 생각해서 밥도 먹고 음흉한 도치 손길도 꾹 참는데. 유니가 이제 저 받아주려는 줄 아는 도치가 바지나 벗어라. 일찍 잠든 유니 거칠게 흔들어 깨우더니 무작정 작은 입에 쑤셔 넣고 퍽퍽 박아대서 잠결에 놀란 유니가 저도 모르게 깨물면 으악 소리 지른 도치 얼른 ㅈ 빼고 아프다 난리치다가 구석으로 피해있는 유니 머리채 끌어와서 다시 물려줄 듯. 아무리 살아야겠다 결심했어도 해보기는커녕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는 괴이한 행동을 하는 무식한 도치가 끔찍해서 빼려고 해도 머리채가 잡혀있어서 안 빠지니까 또 깨물고. 두 번이나 물린 도치 씩씩대면서 이번에는 봐주지 않고 유니 늘어질 때까지 패주겠지. 그 후로 도치는 소중한 자기 물건 깨문 유니 떠받들기 그만두고 낮에는 일시켜먹고 밤에는 ㅅ노예로 써먹고. 농사일에 밥 짓기 빨래하기 청소 뭐 하나 해본 게 없어서 엉망이니까 늘 도치한테 얻어맞고 밤에는 무시무시한 대물에 꽝꽝 박히느라 몸이 남아나질 않을 듯. 아들만 생각하며 죽지 않고 간신히 버티는데.
도치가 매일 집에 처박아두고 일만 시키다가 제가 봐도 말이 아닌 유니 상태 보고 장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자며 억지로 데리고 나감. 그딴 거 관심 없는 유니 겨우겨우 도치 손에 붙들려 발만 움직이다가 그 일대 장악한 주먹 형배 눈에 띄게 됨. 허름한 상태에도 미모가 완전하니까 일개 농민 따위인 도치한테 뺏어오는 건 눈 깜빡이는 것보다 더 쉬울 듯. 뒤지게 얻어맞고 저자에 나자빠져 엉엉 울어대는 도치 버려두고 유니 데려오는데 유니야 이놈이나 그놈이나 다를 게 뭐냐 싶어 체념한 표정으로 얌전히 있고. 원래도 엄청났던 얼굴이 깨끗이 씻겨서 고운 옷 입혀놓으니까 눈이 멀 지경이겠지. 이런 절색을 그딴 버러지 같은 놈이 먼저 가졌다는 게 분통터질 뿐. 형배는 돈 많으니까 유니한테 일 같은 건 안 시키지만 요령 없이 박아대는 도치 참아내기만 하면 됐던 것과 다르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줄 듯. 남편인 영화와는 아들 생산을 위해 의무적으로 합방하다가 연이 태어난 이후로는 당장 아들이 또 필요한 게 아니라서 몸 섞어본 적도 없고. 쾌락을 느낀다는 건 상상도 못해봤는데 그걸 형배가 알려줌. 그래서 도치 때보다 더 견디기 힘들고 죽고 싶은데 연이 생각하며 억지로 버티고. 그러다 형배 강요로 입으로도 해주고 위에서도 해주고 뭐 그렇게 이런저런 짓 다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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