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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조윤 151229
dbsldbsl
2016. 2.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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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윤이 지원이랑 사귀는 거 조회장한테 걸려서 집안 망신시키려고 작정했냐고 사내놈이 여자도 아니고 남자에 환장하는 게 역시 천박한 피는 어쩔 수가 없구나, 라는 말이나 들으면 좋겠다. 이 집을 나가든지 서인이랑 같이 유학을 가든지 하라고 해서 결국 지워니랑 헤어져야 되는 거. 윤이 지원이 생각해서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좋겠다. 유학 가버리면 언제 만날 수 있을지 영영 못 만날지도 모르는데 아예 저 미워하다 잊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너 구질구질해서 더는 못 만나겠다. 억지로 맞추는 것도 힘들고. 뭐 나름대로 신선하긴 했는데 좀... 너도 나 솔직히 부담스러웠잖아. 그러니까 앞으로 아는척하지 말자. 그렇게 음성만 남겨놓고 차단해버리고. 그래놓고 집에서 맨날 울면 좋겠다. 지원이도 무뚝뚝하고 저도 마찬가지여서 좋아한다는 말도 몇 번 안 해봤는데. 더 잘해줄걸. 좋아한다 사랑한다 매일 말해줄걸. 지원이가 써준 편지나 같이 찍은 사진, 일부러 싼 걸로 맞춘 반지 같은 거 보면서 펑펑 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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