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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배조윤 160125
dbsldbsl
2016. 1. 2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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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중국집 잠깐 나오는데 형배조윤 생각만 나니까 형배가 중국집으로 윤이 불러라. 윤이 들어오기 전부터 허름한 외관 보고 인상 쓰겠지. 짜장면 흡입하던 형배, 맞은편에 털썩 주저앉은 윤이한테 젓가락까지 쪼개서 건네주고 무라, 하는데 윤이는 휘휘 젓기만 할 듯. 형배, 와? 니는 억지로 처넣어주지 않으면 못 먹나? 해서 윤이 어쩔 수 없이 한 가닥 들어 입에 넣는데. 그게 맘에 들 리 없는 형배, 큰 소리로 윗입이 싫으면 아랫입으로 묵을래? 해서 똘마니들 큭큭 대는 거 보고 싶다. 근데 윤이 삼킬 때마다 계속 인상 쓸 듯. 먹기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밤새 형배의 왕ㅈ으로 괴롭힘당해서 목 부었을 테니까. 게다가 빈속에 느글느글한 짜장면이라니. 결국 윤이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더러운 중국집 화장실에서 다 게워내면 좋겠다. 창백해진 얼굴로 차에 올라탄 윤이한테 형배가 속이 안 좋았으면 진작에 말을 하지 그랬나, 해서 윤이 속 더 뒤집힐 듯. 윤이 미간 구길 기운조차 없어서 창 쪽으로 고개 돌린 채 눈 감고 있는데 형배가 윤이 허리 뒤로 손 넣어서 끌어와라. 윤이 이 새끼가 또 무슨 짓을 하려나 싶어서 느릿하게 눈 치뜨면 형배가 그냥 윤이 머리 제 어깨에 기대게 하고 아무 짓도 안 했으면 좋겠다. 윤이 기막혀하던 것도 잠시, 금세 잠들겠지. 병 주고 약 같지도 않은 약 주는 형배 존좋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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