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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조윤 151219

dbsldbsl 2015. 12.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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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에서 암컷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서지수 보니까 유니 생각난다. 강재를 사랑한 유니랑 윤이의 배경을 사랑한 강재가 씨씨로 시작해서 결혼에 골인. 강재 그럭저럭 행복한 척 유니 사랑하는 척하다가 연이 태어난 후에는 유니고 뭐고 본격적으로 회사에만 집착해라. 윤이 강재와 제가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건 오래 전인데 그동안 강재가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아서 억지로라도 강재가 저를 사랑한다고 믿었겠지. 근데 회사에서 웬만큼 능력도 보여주고 조회장한테도 어느 정도 인정받더니 거짓 노력도 안 하는 거. 외로운 유니는 아이돌 우치도 만나고 아나운서 영화도 만나고 제비 치원이도 만나고. 아무나 막 자주고 건물이니 차니 막 사주고 그러다가 그중 한 놈이 저한테 소홀해진 게 빡쳤는지 어쨌는지 풍양그룹 장남 조윤의 문란한 성생활이라면서 나체 사진도 퍼지고 협박도 당하고 그래라. 윤이 그룹에 먹칠했다고 노발대발한 조회장한테 골프채로 얻어맞고 입원까지 하는데.


강재 연락 한 번 없다가 일주일쯤 지나서 얼굴 비추겠지. 유니가 이 남자 저 남자한테 돈 뿌리고 다니는 거 다 알면서도 아무 말 안 했는데 처음으로 한소리 했으면 좋겠다. 얼마든지 조용히 만날 수 있잖아. 회사나 아버님 입장은 생각 안 해? 그럼 유니가 나보다 그딴 게 더 중요해? 내가 왜 그러는지 몰라? 니가 변해서 그런 거잖아. 외로워서, 그런 사랑이라도 받고 싶어서. 그래서 그랬어. 그러면서 악쓰고 울겠지. 강재 피식 웃고는 사랑? 너 협박한 새끼 전화에 뭐로 저장되어 있었는지 알아? 암컷이라더라, 암컷. 그런 것도 사랑이야? 나만큼 널 더 사랑하는 놈은 없어. 내가 널 사랑하잖아 윤아. 널 처음 만난 순간부터 쭉 변함이 없었어. 나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배경을 가진 너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앞으로도 그럴 거고. 라면서 윤이 끌어안겠지. 윤이 싫다고 이거 놓으라고 몸부림치다가 금세 포기하곤 제가 더 세게 안고 엉엉 울듯. 그래서 좀 사이 좋아졌나 싶다가 또 그런 일 반복되고 그런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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